하임숙 (2015년 졸업),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서울사무소 근무
저는 인권, 평화 구축, 과도기 정의, 책임성 분야에서 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현재 유엔 인권사무소(OHCHR) 서울사무소에서 인권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세네갈 다카르에 위치한 유엔 인권서아프리카지역사무소에서 4년간 평화 구축 및 분쟁 예방 전문가로 일했습니다. 2015년 HILS 졸업 후 2017년에 노트르담 로스쿨에서 국제 인권법 석사 학위(LL.M.)를 취득했습니다.
제 인권 분야 여정은 HILS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법적 지식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면에서도 튼튼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국제 인권법에 정통한 교수님들께서는 저에게 이 분야에서의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저는 한국 국가인권위원회, 유엔 제네바 인권사무소, 휴먼 라이츠 워치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신앙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에서 HILS 교수진과의 교류가 제 개인적, 직업적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미가 6:8)"는 구절은 제 직업적 삶에서 언제나 중요한 지침이 되어왔습니다.
저의 학부 전공은 법학과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로스쿨에서 영어로 법률을 공부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HILS 공동체의 변함없는 지원 덕분에 3년의 학업을 잘 마치고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HILS는 서로 준비하며 함께 성장하는 곳이며, 이러한 능력은 직장에서 매우 가치 있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준 HILS 교수진과 동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