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모든 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계속 달릴 겁니다."
한동 ARISE 리걸클리닉 (이하 리걸클리닉)이 최근 또 한번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들이 주축돼 문을 연 리걸클리닉은 법률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은데다 인권 침해에 취약한 포항지역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동대 공익법센터 산하 무료법률상담센터 및 법률연구기관으로 현재 23건의 사건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결, 공익 법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네티(가명·뉴질랜드)씨 역시 절실한 순간 리걸클리닉의 문을 두드려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사네티씨는 E2비자 만료를 비롯해 병원비 체불, 아기의 국적 취득 문제로 수소문 끝에 리걸클리닉을 찾았다.
이에 따라 두 팔을 걷어붙여 합법적으로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기가 뉴질랜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사네티씨는 "은혜를 갚을 길은 없지만 항상 당신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잊지 않겠다"면서 "당신들이 아니면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여러분의 소명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나래 책임연구원은 "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누구나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다"며 "법률 안에서 보호를 받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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