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소재한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은 미국변호사 시험(Bar Exam)에 졸업생 11명이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동대는 테네시 주와 앨라배마 주에서 지난 7월에 시행된 시험에서 테네시 주에서 9명, 앨라배마 주에서 2명이 합격해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은 1년에 두 번, 2월과 7월에 실시되며 한동국제법률대학원은 지난 2월 시험에서도 테네시 주와 버지니아 주, 워싱턴 D.C에서 1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 대학원은 지난 2005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 졸업생 159명중 53%에 달하는 총 84명의 졸업생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졸업생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한동국제법률대학원은 지난 2002년에 개원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법률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교수진 전원이 미국변호사 출신으로 모든 교과과정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재학 기간 동안 정부 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등에서 인턴쉽을 하면서 법 지식 뿐만 아니라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한동대 관계자는 “법률 시장 개방과 FTA 등으로 인해 국제법 관련 수요가 급증하는 이 때에 한국의 교육문화에 기초를 둔 미국식 로스쿨의 성공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동시에 국경없는 변호사(Borderless Lawyer) 양성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 공급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92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