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umni Spotlight
이혜원 (2016년도 졸업생)
작성자: 국제법률 관리자 |
작성일: 2020.11.11 |
조회: 4979
저는 4년차 워싱턴 D.C. 변호사(2016년도 졸업생)로,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HILS)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직종인 사내법무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현재는 국제분쟁해결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피터앤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HILS을 선택했던 이유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교수진과 학생간의 긴밀한 유대관계와 이에 따른 교육 성과 등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일 큰 장점을 꼽자면, 학교가 서로 상극된다고 종종 오해되어지는 법률지식과 성품, 이 두가지를 잘 조화시켜주는 좋은 플랫폼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 HILS 교수님들은 믿음에 기초해서 학생들을 교육하셨습니다. 또한, 저희로 하여금 전문인으로서의 수양을 쌓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HILS에서의 3년 동안 연방법원과 로펌에서 인턴을 했고, 세계모의재판대회 참가 및 각종 대외활동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HILS는 교실 밖 법률가로서 저의 모습을 준비시키고, 단련시켰습니다. HILS내 학생 공동체는 마치 작은 변호사 사회의 축소판 같았고, 우리는 이미 예비변호인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HILS에서든, 졸업 후 맞이하게 될 전문인 변호사 사회에서든, 우리는 여러 동료들과 관계를 맺으며, 바쁜 스케줄 내 법률문서를 읽고, 미팅 마감일을 지켜야 하는 등, 이 좁은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렇듯 HILS에서 학생들은 앞으로 전문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기회와 시간이라는 정해진 자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배웁니다.
HILS가 다소 인지도가 적다는 점도 저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명한 학교 출신이 아니기에 학교 이름에 의지하지 않고, 법률공부에 애착을 가지고 임했고, 그 결과 더 자율적인 전문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변호사가 가져야 하는 좋은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느 로스쿨에서와 같이, 계속 분발하려고 주의를 기울이는 학생은 HILS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장점과 더불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이혜원 미국변호사(2016년도 졸업생)는 현재 법무법인 피터앤김 서울사무소에서 해외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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